안녕하세요!

오늘은 떡 만들기의 중요한 첫 단계인 습식 멥쌀과 찹쌀의 물주기 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단계는 떡의 식감과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꼼꼼히 확인하며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감각을 익히며 물주기를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해지니, 오늘 공유해 드리는 팁을 참고해 보세요!

 

 

습식 찹쌀 물주기

 

습식 찹쌀은 물의 양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00g당 약 15ml 정도로 맞추는 것이 적당하며, 이는 일반 스푼 1회분에 해당합니다.

찹쌀은 멥쌀보다 물 흡수력이 낮기 때문에 정량을 지키면서 골고루 섞어 주셔야 합니다.

물을 고르게 스며들게 하려면 손으로 부드럽게 섞으며 찹쌀의 질감을 느껴 보세요.

물주기 후에는 찹쌀이 적당히 촉촉한 상태인지 확인해 주세요.

너무 뭉치거나 흐물거리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Tip

습식 찹쌀의 경우 체에 내리는 작업은 한 번만 하시면 충분합니다!

 

습식 멥쌀 물주기

 

습식 멥쌀은 찹쌀보다 물 흡수력이 강하기 때문에 물주기 과정에서 조금 더 정성이 필요합니다.

100g당 15ml를 기준으로 물을 주시되, 손바닥 면을 볼 바닥에 대고 문지르듯이 작업해 주세요.

이 방법은 쌀 입자 사이에 물이 잘 스며들도록 돕는 동시에 과도한 물 흡수를 방지해 줍니다.

 

Tip

쌀가루가 볼 바닥에 살짝 묻고, 쌀이 몽글몽글하게 덩어리를 이루기 시작하면 적당한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습식 멥쌀은 체에 3~4번 내리는 것이 적합합니다!

 

물주기가 적절했는지 확인하는 3가지 체크 포인트

 

물주기가 잘 되었는지 판단하려면 아래 세 가지 단계를 꼭 확인해 보세요.

눌렀을 때 손마디 자국이 남는가?

한 움큼을 꾹 눌렀다가 떼어 보세요.

손가락 마디 자국이 선명히 남는다면 적당한 수분 상태입니다.

 

3번 높이 던져도 부서지지 않는가?

쌀가루 덩어리를 위로 세 번 던져 보세요.

부서지지 않고 무게감이 느껴진다면 물주기가 잘된 상태입니다.

(참고로, 낮게 던지면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높게 던져 주세요.)

 

엄지로 눌렀을 때 힘이 들어가면서 부서지는가?

덩어리를 반으로 가른 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보세요.

덩어리가 부서질 때 엄지에 힘이 들어갔다면 완벽한 상태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쌀에 물을 주는 작업이 아니라, 떡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준비 단계입니다.

쌀의 특성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익히며 정성을 들이신다면 떡의 식감과 맛이 한층 더 좋아질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팁으로 완벽한 물주기에 도전해 보세요! 떡을 만드는 과정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흑임자 설기는 고소한 흑임자 가루와 부드러운 쌀가루가 어우러져 전통적인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설기는 차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로, 찹쌀의 쫀득함과 멥쌀의 고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흑임자 설기를 초미니 틀과 컵설기를 활용해 만들어볼게요!

 

재료
습식 멥쌀가루
습식 찹쌀가루
흑임자 가루
소금
설탕


필링 재료
흑설탕
계피가루


찜기 세팅

먼저 찜기를 세팅해줍니다.

대나무 찜기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실리콘 찜매트를 올려줍니다.

실리콘 찜매트는 설기 틀이 찜기에 달라붙지 않게 도와주며, 고르게 찌는 데 유리합니다.

면보가 없다면 키친타올을 두 장 깔아도 무방합니다.

찜기 위에 초미니 틀과 컵설기 틀(2개)을 배치한 후 물솥에는 물을 반 정도 채우고 강불로 예열해줍니다.

 

가루 체 내리기
 

가루는 습식 멥쌀가루와 찹쌀가루, 흑임자 가루를 모두 섞어 중간체에 한 번 내려줍니다.

만약 가루를 냉동 보관했다면 반드시 체에 내려주어 덩어리를 제거하고, 공기를 포함시켜야 설기가 더 부드러워집니다.

방앗간에서 바로 가져온 신선한 가루라면 체를 생략할 수 있지만, 한 번 걸러주는 것이 전체적인 식감을 고르게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1차 물주기
 

가루 100g당 물 15ml 정도를 기본으로 잡습니다.

소금 4g을 물 4스푼(60ml)에 풀어 소금물을 준비합니다.

체에 내린 가루에 소금물을 조금씩 넣으며 손으로 부드럽게 비벼가며 섞어줍니다.

물을 주는 과정에서 가루가 덩어리지지 않도록 꼼꼼히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체 내려주기
 

1차 물주기를 마친 가루를 체에 한 번 내려줍니다.

체에 내리면 수분이 많은 가루가 먼저 내려오고, 수분이 적은 가루는 위쪽에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에 내린 후 스텐 볼 바닥과 위쪽에 있는 가루를 한 번 골고루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섞어주면 전체적인 수분 분포가 고르게 되어 설기의 식감이 한층 더 부드러워집니다.

 

물주기 양 확인하기

가루를 한 움큼 쥔 후 손을 펼쳐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가루를 위로 세 번 가볍게 튕겼을 때 묵직하게 떨어지고, 반으로 쪼갰을 때 단면이 깔끔하다면 적절한 물주기가 된 것입니다.

또한 엄지로 눌렀을 때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면 이상적입니다.

 

2차 물주기
 

물주기가 부족하다면, 15ml 계량스푼으로 물을 소량씩 추가하며 조절합니다.

한꺼번에 물을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추가하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설기의 조직이 무거워지고 찜기에서 고르게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체 내려주기 (3번 이상)

2차 물주기를 마친 후 가루를 체에 3번 내려줍니다.

체에 내리는 과정은 가루가 고르게 섞이도록 하여 설기의 식감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체에 내리면서 불필요한 덩어리를 제거하고 가루의 전체적인 밀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가 가루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설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에 내리는 수고스러운 작업이지만, 결과물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니 꼭 3번 이상 반복해 주세요.

 

설탕 넣기

물솥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설탕을 가루에 넣어줍니다.

설탕은 설기의 단맛을 결정할 뿐 아니라, 설기 속의 수분을 잡아주어 촉촉한 식감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설탕이 가루에 고르게 섞이도록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이 작업은 가루를 으깨거나 뭉치지 않게 하여 설탕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퍼지도록 돕습니다.

특히, 설탕이 골고루 섞이지 않으면 찌는 과정에서 단맛이 고르지 않을 수 있으니 신경 써서 섞어주세요.

 

틀에 가루 넣어주기
 

설기 틀의 가장자리부터 가루를 채워 넣습니다.

필링이 들어갈 경우, 틀의 2/3 정도만 가루를 채운 후 흑설탕과 계피가루로 준비한 필링을 넣어줍니다.

필링을 넣은 뒤 나머지 가루를 얹고 스크래퍼를 사용해 표면을 고르게 정리합니다.

이 작업은 설기의 모양과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설기는 찌는 과정에서 아래로 살짝 가라앉으면서 익기 때문에, 약간 위로 봉긋하게 담아 찌면 완성 후 더 보기 좋은 모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격주기
 

가루를 틀에 모두 채운 후, 틀을 두 손으로 잡고 위아래와 양옆으로 살짝 움직여 유격을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은 틀에서 설기를 뺄 때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며, 찌는 과정에서도 설기가 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유격을 주면 가루가 전체적으로 더욱 균일하게 정리되어 찌는 동안 설기의 모양이 더 고르게 잡힙니다.

특히 설기 표면이 평탄해지고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채워지면서 설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찜기에 찌기
 

세팅한 찜기에 설기 틀을 올리고, 강불에서 25분간 찌고 불을 끈 상태로 5분간 뜸을 들입니다.

뜸을 들이는 과정은 설기의 조직이 더 촉촉하게 완성되도록 도와줍니다.

찜기에서 설기를 꺼낸 뒤 살짝 식혀 틀에서 분리하면 완성입니다.

흑임자 설기는 고소하고 은은한 맛 덕분에 다양한 차와 잘 어울립니다. 직접 만들어 따뜻한 정을 담은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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