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설기는 고소한 흑임자 가루와 부드러운 쌀가루가 어우러져 전통적인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설기는 차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로, 찹쌀의 쫀득함과 멥쌀의 고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흑임자 설기를 초미니 틀과 컵설기를 활용해 만들어볼게요!

 

재료
습식 멥쌀가루
습식 찹쌀가루
흑임자 가루
소금
설탕


필링 재료
흑설탕
계피가루


찜기 세팅

먼저 찜기를 세팅해줍니다.

대나무 찜기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실리콘 찜매트를 올려줍니다.

실리콘 찜매트는 설기 틀이 찜기에 달라붙지 않게 도와주며, 고르게 찌는 데 유리합니다.

면보가 없다면 키친타올을 두 장 깔아도 무방합니다.

찜기 위에 초미니 틀과 컵설기 틀(2개)을 배치한 후 물솥에는 물을 반 정도 채우고 강불로 예열해줍니다.

 

가루 체 내리기
 

가루는 습식 멥쌀가루와 찹쌀가루, 흑임자 가루를 모두 섞어 중간체에 한 번 내려줍니다.

만약 가루를 냉동 보관했다면 반드시 체에 내려주어 덩어리를 제거하고, 공기를 포함시켜야 설기가 더 부드러워집니다.

방앗간에서 바로 가져온 신선한 가루라면 체를 생략할 수 있지만, 한 번 걸러주는 것이 전체적인 식감을 고르게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1차 물주기
 

가루 100g당 물 15ml 정도를 기본으로 잡습니다.

소금 4g을 물 4스푼(60ml)에 풀어 소금물을 준비합니다.

체에 내린 가루에 소금물을 조금씩 넣으며 손으로 부드럽게 비벼가며 섞어줍니다.

물을 주는 과정에서 가루가 덩어리지지 않도록 꼼꼼히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체 내려주기
 

1차 물주기를 마친 가루를 체에 한 번 내려줍니다.

체에 내리면 수분이 많은 가루가 먼저 내려오고, 수분이 적은 가루는 위쪽에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에 내린 후 스텐 볼 바닥과 위쪽에 있는 가루를 한 번 골고루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섞어주면 전체적인 수분 분포가 고르게 되어 설기의 식감이 한층 더 부드러워집니다.

 

물주기 양 확인하기

가루를 한 움큼 쥔 후 손을 펼쳐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가루를 위로 세 번 가볍게 튕겼을 때 묵직하게 떨어지고, 반으로 쪼갰을 때 단면이 깔끔하다면 적절한 물주기가 된 것입니다.

또한 엄지로 눌렀을 때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면 이상적입니다.

 

2차 물주기
 

물주기가 부족하다면, 15ml 계량스푼으로 물을 소량씩 추가하며 조절합니다.

한꺼번에 물을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추가하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설기의 조직이 무거워지고 찜기에서 고르게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체 내려주기 (3번 이상)

2차 물주기를 마친 후 가루를 체에 3번 내려줍니다.

체에 내리는 과정은 가루가 고르게 섞이도록 하여 설기의 식감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체에 내리면서 불필요한 덩어리를 제거하고 가루의 전체적인 밀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가 가루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설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에 내리는 수고스러운 작업이지만, 결과물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니 꼭 3번 이상 반복해 주세요.

 

설탕 넣기

물솥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설탕을 가루에 넣어줍니다.

설탕은 설기의 단맛을 결정할 뿐 아니라, 설기 속의 수분을 잡아주어 촉촉한 식감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설탕이 가루에 고르게 섞이도록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이 작업은 가루를 으깨거나 뭉치지 않게 하여 설탕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퍼지도록 돕습니다.

특히, 설탕이 골고루 섞이지 않으면 찌는 과정에서 단맛이 고르지 않을 수 있으니 신경 써서 섞어주세요.

 

틀에 가루 넣어주기
 

설기 틀의 가장자리부터 가루를 채워 넣습니다.

필링이 들어갈 경우, 틀의 2/3 정도만 가루를 채운 후 흑설탕과 계피가루로 준비한 필링을 넣어줍니다.

필링을 넣은 뒤 나머지 가루를 얹고 스크래퍼를 사용해 표면을 고르게 정리합니다.

이 작업은 설기의 모양과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설기는 찌는 과정에서 아래로 살짝 가라앉으면서 익기 때문에, 약간 위로 봉긋하게 담아 찌면 완성 후 더 보기 좋은 모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격주기
 

가루를 틀에 모두 채운 후, 틀을 두 손으로 잡고 위아래와 양옆으로 살짝 움직여 유격을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은 틀에서 설기를 뺄 때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며, 찌는 과정에서도 설기가 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유격을 주면 가루가 전체적으로 더욱 균일하게 정리되어 찌는 동안 설기의 모양이 더 고르게 잡힙니다.

특히 설기 표면이 평탄해지고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채워지면서 설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찜기에 찌기
 

세팅한 찜기에 설기 틀을 올리고, 강불에서 25분간 찌고 불을 끈 상태로 5분간 뜸을 들입니다.

뜸을 들이는 과정은 설기의 조직이 더 촉촉하게 완성되도록 도와줍니다.

찜기에서 설기를 꺼낸 뒤 살짝 식혀 틀에서 분리하면 완성입니다.

흑임자 설기는 고소하고 은은한 맛 덕분에 다양한 차와 잘 어울립니다. 직접 만들어 따뜻한 정을 담은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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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담연화입니다! 오늘은 촉촉하고 달콤한 고구마 백설기를 만들어 볼게요!

고구마가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 떡이에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준비물
습식 멥쌀 가루 
습식 찹쌀 가루 
찐 고구마 
설탕 
소금 

 

Tip

소금 양은 떡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니 재료에 맞춰 정확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 설탕은 재료의 10%, 소금은 1%의 비율로 준비해 주세요.
  • 저는 방앗간에서 쌀을 빻을 때 간수를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고구마가 들어가는 양만큼 소금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고구마 백설기 만드는 순서

 

대나무 찜기 준비
  • 대나무 찜기 면보 또는 키친타올을 먼저 깔아줍니다.
  • 그 위에 **실리콘 찜매트(찜기 시트)**를 깔아 음식이 찜기에 붙지 않도록 합니다.
  • 이제 을 준비합니다. 저는 이번에 초미니 틀 3개를 사용해 작은 백설기를 만들 예정이에요.
  • 만약 한 번에 큰 백설기를 찌고 싶다면, 6cm 1호 원형틀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재료 채에 내리기
  • 습식 멥쌀 습식 찹쌀을 곱게 채에 내려 준비해주세요.
  • 고구마도 잘 으깬 후, 쌀가루와 잘 섞이도록 한 번 채에 내려줍니다.

 

물주기
  • 소금이 들어간 그릇에 물 4스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 이제 가장 중요한 물주기 과정입니다! 고구마가 섞인 쌀가루 위에 물을 한 스푼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Tip
1) 쌀가루를 주먹으로 쥔 후 가볍게 3번 튕겼을 때 부서지지 않아야 해요.
2)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있어야 하고, 반을 쪼갰을 때 겉면이 깔끔하게 갈라져야 합니다.
3) 반으로 갈라진 쌀가루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힘이 들어가면서 으깨져야 적당한 상태입니다.

 

쌀가루 채에 내리기
  • 물주기가 끝난 쌀가루를 다시 채에 2~3번 내려줘야 합니다.
  • 채에 내릴 때마다 쌀가루의 위아래를 섞은 후 다시 한 번 내려주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쌀가루가 더 고와져 떡이 부드럽게 완성됩니다.

 

원형틀에 쌀가루 채우기
  • 준비된 대나무 찜기에 원형틀을 놓고, 가장자리부터 쌀가루를 손으로 솔솔 뿌려 채워줍니다.
  • 원형틀의 조금 위까지 쌀가루를 가득 채운 후, 스크래퍼로 표면을 평평하게 정리해 줍니다.
  • 원형틀을 위아래, 좌우로 살짝 움직여 틀과 쌀가루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준 후, 틀을 조심스럽게 빼줍니다.
Tip
중간에 고구마 무스나 흑설탕과 같은 필링을 추가하고 싶다면, 원형틀을 3분의 2 정도 채운 후 필링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필링이 떡 속에 잘 녹아들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찜기에 찌기
  • 이제 대나무 찜기를 찜기에 올려 25분간 찌고, 찌는 시간이 끝난 후 5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됩니다.
  • 대나무 찜기에서 백설기를 꺼낼 때는 대나무 찜기보다 큰 접시 원형틀에 맞는 접시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꺼내줍니다. 이때, 찜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인해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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